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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품종별 특징 6편 : 소비뇽 블랑 꼭 그런건 아니지만, 여름하면 많은 분들이 소비뇽 블랑이라는 품종으로 만든 와인을 떠올리시곤 합니다. 풍성한 향과 녹색 충만한 아로마, 상큼함에 더해 완전 드라이한 느낌의 팔렛까지 그야말로 여름이 절로 떠오르는 품종이라는 말이 걸맞습니다. 가격대도 좋은 편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여름 데일리 와인으로 많이들 찾고는 합니다. 품종의 특징 소비뇽 블랑으로 만든 와인은 대체로 라이트 바디에 매우 산도가 높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지역별로 특유의 아로마가 추가되고는 합니다. 소비뇽 블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향은 열대과일의 뉘앙스입니다. 파인애플, 패션프루트, 피망, 구스베리, 풀냄새 등이 아주 고유한 품종의 특징입니다. 이런 고유한 특징 때문에 비교적 단일 품종으로 만들었을 때, 블라인드 테이.. 2021. 12. 1.
와인의 품종별 특징 5편 : 피노누아 피노누아는 재배가 매우 까다롭고 토양을 많이 타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일단 제대로만 만들어내면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는 품종입니다. 카베르네 소비뇽과는 대척점에 있는 특징을 보이기도 합니다. 품종의 특징 껍질이 얇아서 색 역시 옅게 배어나오는 와인으로 만들어집니다. 피노누아로 만든 와인은 대체로 밝고 연한 체리색 또는 붉은색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알코올 도수도 13도 정도에 머무는 편입니다. 물론 신대륙 지역에서 나온 잘 익은 피노누아는 색상도 더 진하면서 알코올 도수가 높기도 합니다. 재배가 매우 까다로운데 지역이 너무 서늘해도 안 되고, 너무 따뜻해도 안 됩니다. 너무 서늘하면 포도가 제대로 익지 않아서 덜 익은 초록채소의 뉘앙스가 나타납니다. 반대로 너무 따뜻하다면 설탕에 절인듯한 푹 .. 2021. 11. 29.
와인의 품종별 특징 4편 : 시라(Syrah/ Shiraz) 품종별 특징 4번째 시간은 시라(쉬라즈)입니다. 구대륙에서는 시라라고 부르며, 신대륙 특히 호주에서는 이를 쉬라즈라고 부릅니다. 일부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은 시라와 쉬라즈가 다른 품종이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엉터리로 알고 있는 겁니다. 생산된 지역의 기후와 토양이 달라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일 뿐, 유전적으로 둘은 완전히 동일한 품종입니다. 품종의 특징 시라(syrah)라는 명칭의 어원은 과거 페르시아 지역의 한 도시에서 따온 것입니다. 따라서 시라 품종의 오리지널 산지는 중동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라 품종은 십자군 전쟁 당시 중동과 그리스를 따라 유럽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품종은 와인으로 만들었을 때 매우 진하며,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모습을 보입니다. 입 안에 넣었을 때는.. 2021. 11. 25.
와인의 품종별 특징 3편 : 샤르도네 흔히 샤르도네 품종을 두고 '하얀 도화지'같다는 말을 하고는 합니다. 이는 샤르도네 품종이 품종 자체의 개성보다는 만드는 사람의 양조 테크닉에 따라 천차만별의 모습을 보인다는 점을 가리킵니다. 잘 만들면 정말 천상의 맛을 내기도 하지만, 엉터리로 만든 샤르도네 와인은 소주만도 못한 형편없는 품질을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품종의 특징 청포도인 샤르도네로 만든 와인에서 공통점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어느 장소에서 재배되었는지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품종으로 생각될 만큼 다채로운 모습을 보이는데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양조 테크닉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캘리포니아 로스 카네로스같은 지역에서 나오는 샤르도네는 굉장히 산도가 높고 산뜻합니다. 하지만 같은 지역에서 자란 샤르도네 와인에 오크 캐릭터.. 2021.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