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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반기 이마트 와인 장터 기간은 언제인가요?

by 쇼리쇼리이쇼리 2021. 9. 23.

와인 마시는 이쇼리입니다.

추석 와인대목 기간도 지나갔고, 이제 와인 애호가들에게 남은 건 크게 2~3가지 행사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매년 하반기마다 가슴을 뜨겁게 불태우고 지갑까지 불태우고 마는 이마트 와인 장터입니다.

 

1.올해 이마트 와인 장터 기간은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2021년 10월 14일(목요일)부터 2021년 10월 20일(수요일)까지 거의 일주일 동안입니다. 전반기의 목~수 장터 기간하고 동일하게 설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2. 이마트 장터의 특징

초반에 물량 거의 대부분이 빠집니다. 사람들이 군침을 흘릴만한 것들은 거의 대부분 3일 안에 소진됩니다. 정말로 뜨거운 상품들은 장터 당일에 전부 빠진다고 보면 됩니다.

 

그럼 왜 10월 20일까지 하는지도 궁금하실 겁니다. 사실 애호가들이나 애타게 기다려서 핫한 상품을 잡지만, 보통의 일반 고객들은 그렇게 유난스럽게 와인을 고르지 않습니다. 장터기간을 길게 잡는 이유도 일반 고객들도 충분히 시간을 갖고 와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장터 3일 안에 중요한 물건들은 전부 빠지는 편이며, 나중에 추가로 점포마다 발주를 통한 공급이 이뤄지긴 하지만, 매우 대량으로 들어오는 와인들만 공급됩니다. 바꿔 말하면 소량의 희귀한, 소장 가치가 있는 와인들은 한번 소진되면 절대 재공급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이마트와 같은 계열사인 신세계L&B 제품 외에도 엄청난 할인이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보통 잘못 알고 있는 게 이마트와 신세계엘엔비가 같은 계열이니까 장터기간에 더 싸게 풀리는 것 아니냐 하는 생각입니다. 아주 틀린 생각은 아니지만, 이마트 장터는 단순히 이마트와 신세계 엘엔비간의 관계를 뛰어 넘는, 한국에서 가장 큰 와인 판매 위크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마트에서는 각 수입사마다 장터에 내놓을 물량과 가격을 사전에 전달받습니다. 각 수입사는 당연히 한국에서 가장 큰 와인 판매 위크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할인된 가격으로 와인을 내놓습니다. 꼭 엘엔비만 가격이 싸다는 뜻이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미끼상품, 이른바 줄서기 와인이란 것이 존재합니다. 이건 각 점포마다 별도의 수량이 배정되는데 아침부터 일찍 이마트 앞에서 줄을 선 다음에 구입하는 매우 좋은 가격의 와인들을 말합니다.

 

전 참고로 줄서기 안합니다. 없어 보여서입니다.

 

3. 예상되는 몇몇 상품들&팁

여기부터는 그냥 제 예상입니다. 실제 장터 리스트가 나오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줄서기 제품은 아무도 예상할 수 없으니, 그냥 전점 할인 상품으로 나올 것으로 생각되는 것들 중심으로 써보겠습니다.

 

-상반기에 15,000원이라는 파격적 가격으로 풀렸던 그랑 파시오네라는 와인이 하반기에도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굉장히 째미한 풀바디 와인인데, 과연 이번에도 풀릴지 기대됩니다.

-항상 스테디 셀러인 '폰토디 키안티 클라시코'가 얼마에 풀릴지도 관심사입니다. 김포의 모 매장에서 이 와인을 갖고 공유금지를 걸었다가 소비자들의 심각한 반발을 샀을 만큼 인기가 많은 와인입니다.

-배비치 블랙라벨 피노누아는 얼마까지 떨어질 수 있을지도 재미삼아 보시기 바랍니다. 가격대비 정말 굉장한 퀄리티를 지닌 와인인데, 2만원대 초반에 풀린다면 꼭 한병은 집기를 권합니다.

-유 원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는 지난 장터때 구입해서 마셔보고 매우 놀랐던 와인입니다. 상당히 깜놀할 만큼의 퀄리티를 가진 와인이었는데, 이번에도 싸게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안티노리에서 만드는 '알비스'가 지난 장터때 나왔습니다. 이번 장터에도 과연 나올지 지켜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눈먼 레어한 상품 몇 가지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저는 지난번인가 지지난번 장터에서 남프랑스의 스위트와인을 단돈 5천원에 주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유명세만 따라가는데, 이런 눈먼 와인들도 존재하고 있으니, 미리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할인율을 갖고 와인을 보면 안됩니다. 할인율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어차피 수입사 맘대로 정해놓은 희망 판매가를 기준으로 거기서 얼마가 빠졌는지를 계산한 값이기 때문입니다. 양심적인 수입사라면 오히려 할인율이 다른 와인보다 더 낮을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도 적정한 수준의 마진만을 붙인 가격으로 내놓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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