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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이마트 와인장터 진행정보와 소소한 팁을 알아볼게요

by 쇼리쇼리이쇼리 2021. 10. 15.

와인 마시는 이쇼리입니다. 2021년 하반기 이마트 와인장터가 시작했습니다. 전 첫날 오전에 매장에 갔는데, 원하는 상품을 거의 대부분 얻을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구체적인 추천 리스트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고 오늘은 자잘한 구매 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이마트 B등급 매장 노리기

이마트 와인 매장마다 등급이란 것이 있습니다. A등급 B등급, 기타 등급 이런 식입니다. A등급은 죽전이나 용산과 같은 매우 와인 매대가 넓고 판매량이 많은 곳입니다. 사실 이런 곳에선 원하는 와인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A등급인걸 알기 때문에 그만큼 사람이 많이 몰리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래서 오히려 역발상으로 B등급 매장, 혹은 그 이하등급 매장을 찾아가시기를 권합니다. 어차피 줄서기는 가능한 사람만 가능합니다. 줄서기 아이템을 구할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줄서기가 아니면서 저렴하게 나온 전일 할인 상품을 노리는 편이 낫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줄서기 할 것이 아니라면 어차피 B등급 매장에도 웬만한 와인은 다 들어옵니다. 다만 B등급이라고 무조건 가라는 건 아니고, B등급 중에서도 경쟁이 심하지 않은 곳을 고르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이마트 B등급 매장은 대략 이렇습니다. 100% 맞다는 보장은 못하지만 거진 맞을 겁니다.

서울 : 왕십리, 가든5, 목동, 가양, 은평, 신촌, 월계, 신도림, 구로, 청계천, 창동 등
수도권 : 수지, 광교, 중동, 산본, 킨텍스, 동탄, 안양, 하남, 다산 등
비수도권 : 전주, 둔산, 서귀포, 금정, 포항이동, 창원, 세종, 광주 등

같은 B등급 매장이라도 사람이 극도로 많이 몰리는 곳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촌 매장 같은 경우는 워낙 사람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줄서기는 물론 웬만한 인기 아이템들이 조기 품절되는 일이 자주 벌어집니다. 

반대로 수지점 같은 경우는 약간 떨어진 위치에 있는데다 유동인구가 어마어마하게 많지 않기 때문에(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한 마트이므로) 오히려 역발상으로 노려볼만 합니다. 전 수지점을 노려서 오히려 성공했었습니다. 또 작년같은 경우는 가든5점을 몇번 찾아갔는데 의외로 괜찮은 와인들을 제법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2. 도츠 브륏 클래식 통관 이슈

이번에 5만 5천원이라는 탁월한 가격에 풀린 도츠 브륏 클래식에 대한 통관 이슈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첫날 의외로 도츠를 구했다는 분들이 아주 많지 않습니다. 소량만 공급됐기 때문입니다. 도츠는 통관되는 대로 풀린다고 하니 포기말고 다른 날 다시 매장을 찾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3. 수요가 높지만 공급이 많은 와인 찾기

파이퍼하이직, 샤를 드 까자노브, 폰토디 끼안티 클라시코 같은 와인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와인들은 수요가 많은 인기와인이긴 하지만, 그만큼 공급도 많습니다.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는 경우가 제법 있기 때문에 퇴근 뒤에 이마트에 찾아가도 와인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애매하면 카트 넣고, 나중에 제자리 돌려놓기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에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립니다. 그래서 살까말까 망설이는 사이에 다른 분이 와인을 집어가는 경우를 제법 많이 봤습니다.

만약 애매한 와인이 있다면 일단 자신의 카트에 집어넣고 그 다음에 찬찬히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먼저 카트에 담은 다음에 천천히 더하기 빼기할 와인이 뭔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한 가지. 만약 해당 와인을 구매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면 원래 와인이 있던 위치에 갖다놓는 최소한의 매너는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매너가 좋지만, 간혹 와인을 제자리에 돌려놓지 않는 몰지각한 분들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5. 가격오기가 있으니 브로셔를 들고 쇼핑하기

이마트 장터라는 것도 중앙에서 한꺼번에 가격표를 내려보내주는 게 아니라, 결국은 각 지점마다 매니저님들이 일일이 프린팅을 해서 바뀐 장터 가격을 붙여 놓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다보니 어쩔 수 없이 가격 오기가 발생하곤 합니다.

 

이 때문에 살 와인을 포기하거나, 반대로 사지 말아야할 와인을 집는 경우가 간혹 발생합니다. 물론 최종 계산단계에서 체크는 되지만, 그냥 바로 결재하시는 분도 있기 때문에 매장마다 비치된 할인 정보가 적힌 브로셔와 비교해가면서 와인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6. 가장 좋은 할인은 100% 할인

큰맘 먹고 이마트에 갔는데 줄서기 제품은 당연히 없고, 인터넷에서 추천한 와인들조차 찾지 못해 분노하는 경우가 자주 있을 겁니다. 

이러면 마구잡이식으로 와인을 사들이는 폭주를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절대 이러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마트 장터가 대체로 싼 건 맞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싸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이마트를 대체할 수많은 좋은 판매처들이 이제는 존재합니다.

 

가장 좋은 할인은 100% 할인, 즉 안 사는 겁니다. 이 당연한 진리를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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