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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앤모어 10월 할인 와인 알아봐요

by 쇼리쇼리이쇼리 2021. 10. 6.

와인 마시는 이쇼리입니다.

프랜차이즈 와인샵인 와인앤모어에서 10월 할인 품목이 나왔습니다. 맥주는 잘 모르니, 와인 중심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칠레 저가와인 3종세트 & 이탈리아 모스카토 다스티

프리미엄 와인 '로타'를 만드는 쿠지노 마쿨의 엔트리급 와인 3종이 이달 할인에 포함됐습니다. 윗등급인 안티구아스가 아닌 엔트리급 와인이라는 사실을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와인 애호가들은 이미 대부분 경험해보셨기 때문에 굳이 선택하지 않을 픽이지만, 와인에 이제 막 발을 담그신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초이스입니다. 

또한 본격적인 품종 공부를 하는 분들에게는 쿠지노 마쿨의 '카르미네르' 엔트리급 와인을 드셔보시면 확실한 공부가 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칼리오라의 프리모 피오레 모스카토 다스티가 15,000원 행사가에 나왔습니다. 라벨만 보면 다른 프리미엄급 모스카토 다스티를 벤치마킹한 느낌이 드는데, 여튼 2018년 처음 수입된 이후로 꾸준히 판매가 이뤄지는 와인입니다. 저는 이 와인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추천 여부는 말씀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2. 아싸 크리안자 & 트루차드 샤도네이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의 아싸 크리안자가 이달 행사 상품으로 나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격세지감을 느끼는데, 이 와인을 예전에는 굉장히 비싸게 팔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가격 대비 품질이 따라가지 못하는 와인으로 기억하는데, 와인의 절대적인 품질 자체는 굉장히 좋은 축에 들어갑니다.

게다가 25,000원이라는 가격은 사실 매우 잘 뽑힌 값입니다. 보통 이 와인 샀다면 최소 3만원 이상을 줬다는 분들이 많으신데, 이번 10월 행사에서 눈여겨봐야할 와인으로 생각됩니다. 여러 병 사두셔도 좋을 정도의 품질을 지녔습니다.

 

미국산 샤르도네인 트루차드 샤도네이가 이번 행사상품에 선정됐습니다. 트루차드 빈야드는 나파밸리에서도 가장 남단인 로스 카네로스에 위치한 초대형 와이너리입니다. 워낙 대단위의 재배가 이뤄져서 자체적으로도 와인을 만들기도 하지만, 포도를 파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 와인은 전형적인 미국 스타일의 샤르도네기는 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오키한 면 뒷쪽에 청사과와 파인애플 뉘앙스가 터져나오기도 합니다. 미국 스타일 샤르도네를 드셔보신 적이 없다면 이 와인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다만 현지가 대비 다소 비싼 편이라는 점은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3. 페나롤렌 시리즈& 뉴질랜드 리버비

페냐롤렌의 와인 중에서는 '아줄'이 유명하긴 한데, 이번에 엔트리급으로 카베르네 소비뇽, 시라, 소비뇽 블랑이 행사 제품에 포함됐습니다. 칠레의 특징과 프랑스의 특징 모두를 갖고 있는 와이너리이기도 한데, 칠레와인 특유의 '과도한 풀맛'이 상당이 잘 절제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라와 카쇼는 추천드리는데, 소비뇽 블랑은 제가 마셔보질 못해서 역시 추천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 와인인 리버비 시리즈도 행사에 포함됐습니다. 저는 늘 이 와인을 '생선 와인'이라고 부르는데, 라벨에 큼직한 생선이 그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 생선 와인 시리즈 중에선 소비뇽 블랑과 리슬링을 추천드립니다. 피노누아도 좋긴 한데, 가격 대비 대안이 많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특히 소비뇽 블랑은 너무 물같고 밋밋한 저가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에 실망하신 분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4. 바롤로 묶음 세트 & 기타

바롤로 2병 묶음 상품이 나왔습니다. 그것도 굉장히 유명한 브랜드로 말입니다. 지디바이라 바롤로 알베와 라 스피네타 바롤로 비네티 가레티를 묶어 놨는데, 두 와인 모두 매우 훌륭한 와인들입니다. 특히 '동물농장 와인'인 라 스피네타의 경우, 깜짝 놀랄만큼의 퀄리티를 보입니다. 지디바이라 같은 경우는 영할 때도 마시기가 좋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한 병은 사서 바로 드시고, 다른 한 병은 좀 묵혔다 드시면 좋습니다.

다만 가격이 좋냐고 물으신다면 약간 애매합니다. 지디바이라가 보통 6~8만원 선에 나오고, 라 스피네타의 경우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좀 싼데서는 8만원 후반대에도 나옵니다. 그러니 둘을 더한 가격적 메리트가 아주 크다고 보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타 와인으로는 포트 와인이 있긴 한데, 찾는 분이 적으실 듯 해서 이건 넘어가겠습니다.

2병 묶음 중에서 코노수르 묶음은 패스하시기 바랍니다. 저건 너무 질이 떨어지는 엔트리급 와인이고, 재고떨이 중이라서 늘 등장합니다.

루이자도 샤블리 세트는 역시 재고 떠는 의미가 강하고, 375ml라는 점도 알아두셔야 합니다.

벨라스 가든과 마릴린을 묶은 세트는 구입할 가치가 있습니다. 두 와인 모두 기본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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