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마시는 이쇼리입니다.
도심형 중규모 와인샵 중에서 가장 주변에서 찾아보기 쉬운 곳이 바로 신세계 L&B에서 운영하는 '와인앤모어'라는 샵입니다. 가격이 언제나 착하다고 할 정도까진 아니지만, 신세계L&B 수입 제품이 굉장히 싸고, 매달 프로모션 행사로 나오는 제품은 더욱 싼 편입니다.
1.와인앤모어에서 '이달의 프로모션'을 꼭 살펴보기
와인앤모어는 평소 가격 수준은 그냥저냥인데 이달의 프로모션으로 나오는 제품의 할인폭이 매우 좋습니다. 이 때문에 매달 이달의 프로모션을 미리 살펴보는 게 이득입니다. 예를 들어 2021년 9월에 와인앤모어 '이달의 연쇄할인' 항목에는 코노수르 싱글빈야드 와인, 남프랑스 레드와인 3종, 이탈리아 프레스코발디 사의 와인 5종, 레짓+폰토디 키안티 클라시코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달의 프로모션의 경우, 와인앤모어 홈페이지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와인앤모어에서 대박 가성비를 보이는 제품이 종종 등장하면, 순식간에 동나기도 하니 월초에 일찍일찍 가셔서 구입하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달의 경우 레짓+폰토디 키안티 클라시코의 2병 세트상품이 69,900원에 나왔습니다. 두 와인의 낱병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나온데다 워낙 인기가 많고 입소문을 많이 탔던 와인이라서 일부 매장에서는 일찌감치 솔드아웃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레짓+폰토디 키안티 클라시코 세트상품이 워낙 메리트가 있어서 바로 가서 구입했습니다. 릴리스가든 + 라피스 루나 나파밸리 카베르네 쇼비뇽 99,000원 묶음 상품도 상당히 끌리긴 했지만, 집에 라피스 루나 와인이 아직 3~4병 정도 남아 있기 때문에 중복해서 굳이 와인을 살 필요는 없어서 지나쳤습니다. 두 와인을 드셔본 적이 없는 분이라면 이 상품을 고르는 것도 제법 괜찮은 선택일 듯 합니다.
참고로 남프랑스 와인 3종이 이달의 프로모션에 들어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셋 다 못 마셔본 와인인데다, 세 지역 모두 국내에서 좀처럼 구하기가 쉽지 않은 곳(프랑스 미네르부아 등)인지라 싼 맛에 셋 다 집었습니다.
이달의 프로모션으로 나오는 상품의 가격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재고떨이 제품이 나오기도 하고, 할인이라고 해도 다른 곳 판매가보다 비싼 경우도 있으니, 와인 커뮤니티 등을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2.믹스앤매치로 10% 싸게 사기
와인앤모어의 일부 매장에서는 '믹스앤매치'란 행사를 합니다. 종류에 관계 없이 와인 6병을 사면 전체 가격에서 무려 10%를 빼주는 행사입니다. 상당히 메리트가 있는 행사인 게, 이미 이달의 프로모션 등으로 할인이 이뤄진 와인도 중복 할인 10%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상은 매장 안에 있는 와인 거의 대부분입니다. 간혹 '믹스앤매치 제외'라는 딱지가 붙어 있는 와인이 있긴 합니다. 이미 과한 할인이 들어가 있는 와인에 대해선 저런 딱지를 붙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 딱지가 붙어 있는 와인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믹스앤매치 행사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이달의 프로모션 상품 위주로 집는 게 낫습니다. 팁을 한 가지 드리자면, 6병을 산다는 것에 대한 부담도 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 경우에는 딱 원하는 상품이자 이달의 프로모션 대상인 와인 1~2병만 집고, 나머지 4병은 전부 몇천원 짜리 와인으로 채우시면 됩니다. 그러면 금전적인 부담도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3. 모든 와인앤모어 매장에서 믹스앤매치를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한 가지 주의해야할 점은 모든 와인앤모어 매장에서 믹스앤매치 행사를 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스타필드 매장과 아울렛에 입점해 있는 와인앤모어 매장에서만 믹스앤매치 행사를 진행합니다. 바꿔 말하면, 동네에 위치한 와인앤모어 매장에서는 믹스앤매치 행사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주의점은 사실 별 건 아닌데, 꼭 믹스앤매치용 박스를 써야 한다는 점입니다. 다른 박스는 허용되지 않으며, 훼손됐을 경우 새 박스로 바꿔주기는 합니다. 대신 믹스앤매치 행사에 처음 참여한다면 반드시 1,000원을 내고 박스를 구입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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