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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인싸적금 만기시 대한항공 마일리지 교환 방법은?

by 쇼리쇼리이쇼리 2021. 9. 25.

와인 마시는 이쇼리입니다. 가끔 이렇게 와인 외 이야기도 올립니다. 오늘 포스팅은 웬지 많은 분들이 저처럼 고생을 하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올립니다. 

 

1. 이자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바꿔주는 신한 인싸적금 이벤트

지난해 9월 신한은행에서 인싸 자유적금 가입 이벤트란 것을 했습니다. 내용이 뭐냐면 오픈뱅킹을 사용해서 매월 10~50만원을 1년 동안 부으면 만기 시점에서 발생한 이자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바꿔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전 연금리가 2.5%라서 그다지 매력적인 상품은 아니었지만 마일리지 교환은 상당히 메리트가 있는 상품이었습니다. 매달 50만원씩 입금을 하면, 만기 시점에서 발생한 이자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5천 포인트로 바꿔 쌓아준다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이게 왜 매력적인 제안이냐면, 미국 서부 편도 항공권 정도를 끊어줘야 5천 마일리지가 쌓이기 때문입니다. 

 

5천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항공권을 끊어서 쌓으려면 현금으로 대략 30여만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그런데 1년 쌓은 이자가 대략 세후로 7만원 정도인데, 7만원을 사용해서 5천 마일리지를 주는 셈이니 대단히 매력이 있는 상품이었던 셈입니다. 무엇보다 이게 평소에는 돈을 쓴다고 해서 마일리지가 바로 적립되지도 않습니다. 기회 자체가 없다는 뜻입니다. 저도 이런 내용에 홀려서 1년 동안 남는 돈을 열심히 끌어모아서 적금을 부었습니다.

 

2.이자를 마일리지로 교환하는 방법은?

2021년 9월이 되면서 당시 상품에 가입했던 분들의 1년 만기가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저 역시 만기를 맞아 굉장히 기대를 했었는데, 정작 계좌에는 이자를 포함한 원금만 들어와 있었습니다. 알고 있기로는 이자가 마일리지로 변환된다고 들었는데, 이자를 포함한 액수가 들어와 있어서 매우 당황했습니다.

다음 방법대로 따라와주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신한 SOL 앱에서 이벤트/쿠폰으로 이동합니다.

이벤트/쿠폰으로 이동해서 화면 상단 오른쪽의 '쿠폰'을 클릭합니다. 쿠폰을 클릭하게 되면 본인의 쿠폰함에 신한 인싸 자유적금 만기이자 대한항공 마일리지 전환 쿠폰이란 것이 들어와 있을 겁니다. 

 

유의할 점은 이 쿠폰의 사용 기한이 있다는 점입니다. 대략 만기 시점부터 두 달 안에 사용을 해야하며, 만약 두 달 안에 사용하지 않는다면 쿠폰 자체의 유효기간이 도래하면서 아예 사라지게 됩니다. 힘들게 쌓아놓은 1년 적금을 마일리지로 바꿀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정상적으로 마일리지 전환 쿠폰을 사용했다면, 거래내역 조회에서 지급됐던 이자만큼의 액수가 빠져나가면서 마일리지로 전환됐다는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마일리지 대체 비율이 무려 21:11로 거의 2:1에 달합니다. 엄청난 변환 비율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 가지 더 유의할 점은 마일리지로 전환됐다는 메시지가 떴다고 해서 바로 대한항공 앱에서 변환된 마일리지를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야 마일리지 변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3. 추가 혜택도 있습니다

한 가지 추가 혜택도 있습니다. 이건 대부분의 분들이 까먹고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다 과연 사용할 수 있을지도 다소 의문이긴 한데, 대한항공 국제선 유상항공권을 구입해서 탑승하게 되면 300 혹은 500의 추가 마일리지가 적립됩니다. 탑승 기간은 적금 가입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며, 월 10/20만원을 부었다면 300마일리지, 월 30/50만원을 부었다면 500마일리지가 추가로 쌓이게 됩니다.

 

다만 이게 자동으로 되는 건 아니며, 별도의 이벤트 마일 응모하기를 신청해야만 가능합니다. 또한 탑승한다고 해서 곧바로 해당 마일리지가 들어오는 것은 아니며, 2022년 1월 중에 일괄해서 지급될 예정입니다. (보너스 항공권과 공동운항 및 전세편은 이벤트에서 제외됩니다) 여기에 더해 적금 가입자와 실제 탑승자, 이벤트 응모자 이렇게 세 종류의 응모 인원이 동일한 사람이어야만 지급이 됩니다. 적금은 내가 붓고 실제 탑승은 부모님이 하도록 만드는 방식은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과연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 시점에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분이 몇이나 될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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