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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빈 리커스토어 10월 가을장터 추천 와인을 알아봤어요

by 쇼리쇼리이쇼리 2021. 10. 7.

와인 마시는 이쇼리입니다.

가을은 확실히 장터의 계절인 것 같습니다. 이번엔 라빈 리커스토어에서 10월 가을장터를 엽니다.

 

1. 이번 라빈리커스토어 장터의 특징

꼭 이번만이 아니라 늘 와인의 범위가 광범위합니다. 워낙 오랫동안 와인장터를 운영해왔던 곳인 만큼, 와인의 리스트는 정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한 가지 더, 기간이 굉장히 짧습니다. 10월 9일부터 10월 11일 단 3일 동안만 진행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리스트가 방대하고 공급받는 양도 워낙 많기 때문에, 리스트에 어떤 걸 골라도 손해보지는 않는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가격이 워낙 잘 뽑혀 나오는 곳입니다.

 

예전에는 1병짜리 할인도 많이 했는데, 이제는 그냥 가격 오픈하고 2병 묶음 판매가 대세로 자리잡았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예약이 불가능합니다. 현장구매가 원칙이며, 10월 12일 화요일에 남은 수량에 한해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니 이 점도 참고 바랍니다.

 

2. 거를 것 없는 타선의 장터 1페이지

1페이지를 먼저 보시겠습니다. 이 페이지에선 거를 타선이 없습니다.

도그포인트 등 3종의 소비뇽 블랑을 묶은 제품이 69,900원입니다. 7만원 잡고 세 병에 2만 3천원 꼴입니다. 세 종류의 와인 모두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와인들이니 놓치지 말고 집으시길 바랍니다.

키안티 클라시코 3종세트는 94900원에 나왔습니다. 세 와인 모두 품질이 우수한 편인데, 제가 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지는 않는 와인이라서 저는 살 것 같지 않지만, 키안티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아구아리베이+서브미션+도피오 파소 묶음 상품은 뭔가 애매합니다. 서브미션 레드블렌드가 대체 저기에 왜 들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매우 품질이 조악한 와인으로, 검은색 라벨보다 훨씬 품질이 떨어지니 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골라골라 샴페인과 골라골라 모스카토는 초심자분들에게 권합니다. 우선 샴페인 3종은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캐릭터가 잘 살아 있는 만큼, 구매가 나쁘지 않습니다. 모스카토 세트는 비에띠와 사라코를 묶어서 29000원이라면 여러 세트를 사겠지만, 아쉽게도 그건 아닙니다. 비에띠와 사라코 중 1개만 택1인데, 다른 하나인 골든버블 모스카토는 다소 듣보잡 와인에 속하니 참고 바랍니다.

 

3. 페블레 세트, 호주 세트가 눈에 띄는 2페이지

2페이지에서는 부르고뉴 특집 + 론과 호주와인을 갖다 놨는데, 부르고뉴 중에선 레벨3으로 표시되어 있는 페블레 쥬브레샹베르땡, 실방 모레이 샤샤뉴 몽라세를 추천드립니다. 레벨 4 세트 역시 나쁜 편은 아니니 자금에 여유가 있으시다면 집으시길 권합니다.

도멘 샤르뱅과 생콤의 샤토네프뒤파프가 거진 16만원 돈에 올라왔습니다. 두 와인 모두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CDP인데, 스타일은 좀 다릅니다. 풀 바디의 도멘 샤르뱅은 전체적으로 향신료 계열의 향이 강하며, 타닌 역시 매우 거셉니다. 생콤같은 경우는 오리엔탈 스파이스의 느낌이 보다 강한데, 산도가 상당히 센 편이니 참고 바랍니다.

4. 프리미엄급을 모아놓은 3페이지

프리미엄급 와인을 모아놓은 3페이지에선 단연 샴페인 세트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프랭크 봉빌의 프레스티지 그랑크뤼는 탁월한 산도와 바디감, 풍부한 감촉을 특징으로 합니다. 비싸게 파는데는 저거 단품만으로도 10만원 이상에 팔 때도 있습니다. 가격이 좋은 편이니 구매를 권해드립니다.

슈퍼 프리미엄 샴페인을 모아놓은 파이어파이직 레어 세트 역시 군침을 흘릴만 하며, 카사노비 디 네리가 메인이 되는 BDM 역시 가격이 매우 좋습니다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아래 해외가 파괴 세트가 있는데, 베르나르 보냉의 뫼르소는 워낙 유명한 생산자의 와인이라 비쌉니다. 굳이 하나 집으신다면 프리미에르 크뤼보다는 마을 단위 메르소로 먼저 생산자의 특징을 잡아 보시는 걸 권합니다.

바로 오른쪽의 피노누아 세트는 권하지 않습니다. 자이언트 스텝의 퀄리티가 기대만 못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론 와인과 호주 와인을 묶은 상품이 있는데, 아주 흥미롭습니다. 서로 다른 스타일인 만큼 비교하는 차원에서 드셔보시면 재미날 듯 합니다.

 

5. 실패없는 와인을 모아 둔 4페이지

4페이지 와인들은 어느 세트를 집어도 망했다 느낌을 받지 않으실 겁니다. 게뷔르츠트라미너 2종은 워낙 유명한 와인들이고, 진판델과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를 묶어놓은 세트 역시 흥미롭습니다. 다만 가격은 좀 애매합니다.

나파와 소노마 카쇼를 모아놓은 세트도 추천드립니다. 두 와인 모두 같은 미국 와인이지만 스타일이 좀 다릅니다. 랄슨 제이콥슨은 약간 묵직한 느낌의 전형적인 나파 느낌이라면 루이스엠마티니는 보다 밸런스에 치중한 스타일입니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와인을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가격도 좋은 편입니다.

 

조셉펠프스와 바소를 묶은 22만 9천원짜리 세트는 가격이 딱 적당합니다. 다만 바소는 매우 타닉한 편인 와인인 만큼, 바로 오픈하면 좀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6. 센스 넘치는 가성비 세트

바스필립 피노누아가 세트로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놀라운 센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 세트는 자이언트스텝이 비록 좀 별로긴 하지만, 강력하게 권해드립니다.

까바 2종 역시 꽤 괜찮습니다. 저는 나베란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누가 사실진 모르지만 만수르 세트도 올려드립니다...대단한 리스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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