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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니스토어 가을장터, 줄서기 추천 와인을 알아봤습니다(2일차, 8일차, 9일차)

by 쇼리쇼리이쇼리 2021. 10. 3.

와인 마시는 이쇼리입니다.

신세계엘엔비의 와인엔모어에 대적할 상대로 급부상 중인 전국구 와인 체인인 디오니스토어에서 가을장터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이 포스팅을 좀 이른 시점에 올리긴 했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10월 2일(토) 시작했기 때문에 첫날은 일단 지나갔고, 남은 기간 동안에 집중적으로 노려봐야할 와인들을 줄서기 와인을 중심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디오니스토어 가을장터 기간

이번 디오니스토어 가을장터 기간은 10월 2일부터 10월 10일까지 9일 동안입니다. 아예 처음부터 이마트 가을장터를 대놓고 저격하는 마케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홍보문구가 '최대규모란 말에 속지 말자, 최저가격이란 말에 속지 말자, 그러니까 10월 중순까지 기다리지 말고 디오니로 가자'기 때문입니다. 10월 중순에 예정된 국내 최대 규모의 와인 장터인 '이마트 하반기 장터'를 노린 마케팅이라고 하겠습니다.

(사실 와인애호가라면 두 장터 모두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2.요일별 줄서기 제품 -2일차

이번 장터 구성을 보면, 각 요일별 줄서기 제품과 상시 할인 제품으로 나뉩니다. 참고로 전 품목 할인은 아닙니다. 원하시는 품목이 리스트에 없다면 과감히 발길을 돌리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뜻입니다.

첫 날은 지나갔기 때문에 둘째날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둘째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세냐 18빈티지입니다. 워낙 호평받는 와인이라 20만원만 해도 싸다는 평가를 받는데, 천원을 더 뺀 19만 9천원에 풀렸습니다. 참고로 디오니스토어는 관할 지자체의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합니다. 작정하고 맘만 먹으면 여기서 대략 10%를 더 싸게 살 수 있단 뜻입니다.

 

앨런스콧 소비뇽 블랑과 오이스터 베이를 묶은 세트는 나쁜 건 아닌데, 평소에도 싸게 살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아주 메리트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도머스 어리어 가격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다른 곳에선 거의 10만원에 가까운 가격을 주고 사야 합니다. 아마 디오니에서 예전에 항공편으로 급히 들여왔던 거 재고가 남아 있었던 모양입니다.

 

3. 요일별 줄서기 제품 - 8일차

이제 주중을 건너 뛴 다음에 10월 9일(토요일)부터 다시 줄서기 제품이 등장합니다. 일단 리스트부터 보시겠습니다.

10월 9일에서 눈에 띄는 건 오봉 끌리마와 클라우디 베이 세트 상품입니다. 참고로 클라우디 베이 단품만 해도 거의 4만원대 후반입니다. 가격이 제법 좋다는 뜻입니다.

 

좀 흔하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투핸즈 엔젤스쉐어 역시 거의 초저가로 나왔습니다. 3만원이 안 되는 가격인데, 이마트에서도 엔젤스쉐어는 3만 4천원 정도에 판매하는 매우 싸게 나온 게 맞습니다. 샤토 지르쿠르 같은 경우는 가격이 싼 것 자체는 맞는데, 망빈이라는 2013년 빈티지기도 하고, 무엇보다 지스꾸르는 '불법 보당 이슈'가 있었던 샤토입니다.(2016년 빈티지) 저는 이 곳의 와인을 굳이 사지는 않는 편입니다.

 

샤토 베이슈빌의 가격은 상당히 좋습니다. 저 보르도 클라쎄 와인은 20만원 이상 하는 편인데, 상당히 낮은 가격에 나왔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장기숙성형 와인인 만큼, 오래 보관할 자신이 있는 분만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4. 요일별 줄서기 제품 - 9일차

장터 마지막날입니다.(참고로 2차 장터도 있다고 합니다) 우선 사진부터 보시겠습니다.

트레이더스에서 10만원 초반에 풀렸던 테스타마타가 묶음 상품으로 등장했습니다. 지역화폐까지 감안하면 이게 트레이더스보다 싼 건 맞습니다. 다만 묶음 상품인 만큼,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걸러도 큰 아쉬움은 없을 듯 합니다. 테스타마타는 슈퍼투스칸이지만 구하는 것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티냐넬로와 사시까이야 모두 저렴한 편에 속하는 가격입니다.  티냐넬로는 거의 20만원에 육박하는데, 사실 저 와인이 10만원대 초중반할 때 샀던 제 입장에서는 이런 가파른 가격 인상에 정말 속이 터질 지경입니다만, 어쩔 수 없겠습니다. 

 

참고로 이 와인 추천은 개인의 취향을 많이 탑니다.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는 초심자에게는 끼안티 클라시코류의 와인을 절대 추천하지 않는 편인지라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갑니다. 따라서 개인 취향도 어느 정도 감안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2일에 다녀온 분들 말로는 줄서기 아이템도 비교적 여유있게 구할 수 있다고 하니, 새벽 일찍부터 기다리지는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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